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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삼이의 하루

홍삼이 임신하다!!

 

 

 

 

노리군이 가고

2주 정도가 지났을까!

 

홍삼이의 젖꼭지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임신이라고 직감을 했음!

 

병원을 갔어야했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은 병원을 못갔음 ㅜ.ㅜ

 

 

못난 주인들을 용서해

 ㅠ_ㅠ

 

 

 

 

 

 

 

홍삼이가 임신을 하고부터

나를 피하고 ㅋㅋ 미워하기 시작함

 

아주 대놓고

ㅜ.ㅜ 밥줄 때만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이고

 

으윽..

 

나의 심장이!

 

 

 

 

어느 정도로 나를 싫어했냐면

나만 보면 도망가고

안기만해도 하악질 ㅋㅋㅋㅋ

만지기도 전에 이미 싫다고 소리를 내고있고..

 

 

하지만 남자주인들이 안으면

아무소리도 안내고 무려 고릉고릉 거리며

배를 뒤집어까고 뒤집어주기도함.

 

 

임신했던 약 2개월 동안

홍삼이는 나에게 하악질를 해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임신한 고양이에게

나는 서운해서 나쁜뇬이라고

말하기도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보는 눈빛은 딱 이랬지.

저,, 저리가 귀찮은 주인녀자야!!!

 

 

 

 

 

 

 

 

 

 

 

 

 

 

정말 작아서 젖이 나올까 했던 임신전 꼭지에서

핑크빛이 돌기시작하고

젖꼭지 주변의 털이 조금씩 사라짐.

 

 

 

 

 

 

 

 

 

 

 

 

사진찍다 내가오니 결국은 나를 피해 가버림

ㅜ.ㅜ 나쁜냥!

 

 

너를 위해 발톱에 낀 모래를 제거해주고

눈꼽을 제거해주고

 

배불러서 응가싸구 응꼬에 응가 마니 묻혀오면

닦아주고

캔도 주고 그랬자나!!!!

 

 

ㅜ.ㅜ

 

근데 그 모든것이 귀찮았나 보다

 

-__________-)

그래서 그냥 나를 미워하는걸 즐기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

 

 

 

 

 

 

 

 

 

 

 

 

 

 

 

어김없이 나를 피해 장롱으로 피신해온 홍삼냥

체구가 작아서인지

임신을해도 그리 커지진 않았는데

 

평소 홍삼이는 3.2kg 를 유지했다.

원래 좀더 나갔는데 발정나고 그래서인지

더이상 찌지도않고;;

 

새끼 낳기 일주일정도 전에 몸무게 쟀더니

딱 1kg가 늘었었다.

 

 

홍삼이 영양챙겨 주느라  순삼이도

많이 먹었는데  그 덕에 0.2kg 정도 증가!!

 

하지만 5kg 넘지 않았으므로

캔을 더 얻어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

 

아슬 아슬했던 4.9kg 

순삼이 요녀석~~

 

 

 

 

 

 

 

 

 

이렇게  위에서 보면 배가 좀 나온것을 느낄수 있음.

밥먹을 때가 앉으면 다리를 벌려 앉아 먹는걸보니

 

그래도 배가 나오긴 나왔구나 싶었다.

 

 

 

 

 

 

 

 

 

 

 

배가 불러온지 2개월 다 되어가니

자주 눕는걸 발견!

 

배가 많이 무거워짐을 느꼈던때..

 

 

이 날은 유독 홍삼이가 힘도 없고

박스위에서만 앉아서

이리 저리 보는데, 왠지 곧 새끼를 낳을꺼 같아서

 

꼭 새끼를 낳을꺼면 주말에 낳아달라고

쭈와 함께 맨날 홍삼이 앞에서 말하곤했다.

 

우리가 없을때 낳으면 안돼에에에에에에~~~~ 하며

 

낳을꺼면 이번주 금욜 저녁에 우리 퇴근하고 오면

낳으라구 아님 토욜에 낳아달라고 말했다.

 

 

 

 

 

 

 

 

그 주는 홍삼이가 주중에 설마 새끼를 낳았을까봐

맨날 종종 거리는 마음으로

외출도 안하고 일찍일찍 집으로 갔다.

 

 

 

 

그리고 대망의 화이트데이!!

 

그 전 날에 쭈가 밤새 일했는데

그 날 따라 홍삼이가 새벽에 애교를

많이 부렸다고 했음

ㅜ.ㅜ

 

 

새끼 낳기전에 애교를 부린다고했는데..

 

출근하면서 흘려 들었던 말이

실제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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